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커피전문점들이 비타민 음료로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다.
가족형 테마카페 주커피(ZOO COFFEE)는 이달 초 자몽·한라봉·레몬·사과·유자를 활용한 과일차 4종을 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해당 제품은 꿀의 달달함에 각각의 과일이 가진 비타민C, 소화 촉진, 체온 유지 효과가 합쳐진 것이 특징이다.
엔제리너스도 지난 6일부터 겨울용 음료로 오렌지 3종과 민트 2종을 선보였다. 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이다.
오렌지 시리즈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탄산음료에 생오렌지를 큼지막하게 넣은 것으로, 2014년 한국바리스타챔언십 1위의 정아름 바리스타가 개발한 것을 이번에 상품화했다.
함께 나온 민트 2종은 상쾌하고 깔끔한 민트와 달콤한 초코칩을 얹은 민트초코와 화이트 민트초코이며, 음료 위에 크리스마스트리 모형을 얹어 젊은 층을 겨냥했다.
카페베네는 과일을 활용한 후르츠티 3종과 티에이드 3종으로 겨울 손님 잡기에 나섰다.
레몬·오렌지·자몽이 들어간 후르츠티는 인도산 홍차, 크로아티아산 캐모마일, 폴란드산 레몬진저티와 각각 섞어 풍미를 더 한 것이 특징이다.
티에이드는 탄산수에 홍차·캐모마일·레몬진저티을 기본재료로 넣고 여기에 자몽·오렌지·레몬을 각각 섞어 청량감과 영양소까지 살렸다.
피부미용과 체온 유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견과류를 활용한 음료도 나왔다.
탐앤탐스는 민트 프랄린, 민트모카 프랄린, 캐러멜 프랄린, 초코 프랄린 4종으로 구성된 프랄린(캐러멜을 입힌 견과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견과류의 고소함에 캐러멜의 달달함을 더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디야는 겨울 신메뉴로 진한 핫초코에 견과류인 피칸을 갈아 넣어 만든 '피칸 초콜릿'을 출시했다.
피칸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칼슘 및 비타민B의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겨울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음료 하나를 마실 때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아진다"면서 "커피전문점의 신메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