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시가 1일부터 공사가 완공되는 2016년 11월까지 우이~신설 경전철 시민체험단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국내 최초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연결된다.
시민 체험단은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정거장과 터널을 직접 걸어보며 공사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타고 다닐 경전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경전철 차량 관람 및 서울시 지하철 9개 노선 착공~공사~개통의 45년 건설 역사를 담은 기록사진 관람 기회도 제공된다.
체험은 차량기지(강북구 우이동), L06정거장(강북구 미아동), L08정거장(강북구 미아동), 기존 지하철 1, 2호선과 환승되는 신설동역(동대문구 신설동, 종로구 숭인동) 등 총 4개소에서 진행된다.
시는 체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의 체험소감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앞으로 진행되는 지하철 공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는 매월 넷째주 화요일 및 수요일, 개인 및 단체 등으로 나누어 총 4회 운영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경전철 시대를 본격으로 열게 될 우이~신설 경전철이 강북 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하철을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해 2015년 12월 현재 78% 공정률에 이르며 2016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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