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에 야간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SOS 안심보육 어린이집’이 1일 문을 열었다.
과천시는 “맞벌이 부부와 야간 및 시간제 근무 등으로 인한 틈새 보육수요와 핵가족시대의 긴급 또는 일시 보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SOS 안심보육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SOS 안심보육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과천시립 부림어린이집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은 안심보육 체계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한 신계용 과천시장과, 박요찬 새누리당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배수문 도의원, 주민자치위원장, 어린이집 연합회장,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림어린이집에는 야간보육을 위한 보육실 및 수면실, 목욕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보육교사 1명과 보조교사 1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 12시간 아이를 돌보게 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3천원이다.
이용 대상 및 인원은 만 1세에서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5명이다. 이용시간은 1회 최소 3시간에서 최대 12시간이며, 예정된 일시보육 또는 긴급보육이 필요한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생활기록부와 응급처치동의서, 건강검진결과서, 예방접종내역서 등을 구비하여 이용일 2일전부터 전일까지 시립부림어린이집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긴급 상황 시엔 이용 당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핵가족화 등 다양한 유형의 가정이 증가하면서 질병·사고·출장 등 긴급한 보육 수요 발생 시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보육시간을 야간 및 새벽까지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SOS 안심보육서비스를 통해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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