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형 사회적 경제기업의 집중 발굴 및 육성이 추진된다.
7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강원형 사회적경제 육성모델 발굴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사회적경제조직의 내발적 발전의 이론모델과 지역화 전략을 중심으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지역화 과제의 발굴·실천을 위한 협력적 사업 추진과 네트워크를 통한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는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정재웅·홍성욱 도의회 의원, 최정환 사회적경제위원장, 사회적경제 단체장,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표명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객관적 성과 확인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전략적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강원형 사회적경제’의 유형과 모델을 재 정립해 쉽게 창업이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매뉴얼을 확립해 우수 모델을 확산 보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의 방법 및 도구로서 사전조사와 기업의 유형을 분류하고, 기업분석 차원에서 기업경영 체크리스트 분석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과측정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발전방안 수립을 위해 도는 지난 7월부터 ‘지식공방하우 협동조합’에게 강원형 사회적경제 육성모델 연구용역을 의뢰해 사회적경제의 지역별 성과와 과제, 사회적경제의 지역화 전략과 과제 도출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형별 지역화 및 내발적 발전전략을 마련해 제시하게 되었다.
지난 11월말 기준 강원도의 사회적기업은 164개로 마을기업 100개, 협동조합 413개, 자활기업 84개 등 총 761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도에서는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2018년까지 사회적기업 330개, 마을기업 240개, 협동조합 600개 등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서경원 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실무에 접목시켜 강원형 사회적경제 육성모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서비스를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경제’란 사회(공동체)의 보편적 이익과 구성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노동중심의 수익배분, 사회 및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화폐적·비화폐적 자원을 배분·생산·소비·교환·분배하는 조직들로 구성된 하나의 경제영역을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