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복선전철’, BTL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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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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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수도권 서부지역 출퇴근 교통난 완화 기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할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이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 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 7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지자체와의 사업비 분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간 사업이 지체돼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사업비 분담 협의 타결(지자체 10% 부담)에 이어 실무협상 및 KDI 검토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상정·의결하게 됨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경의선 대곡역에서 경인선 소사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8.4km(5개 역사)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북측으로는 경의선과 남측으로는 소사~원시(공사 중) 구간을 거쳐 서해선과도 연결된다.

향후 2021년 노선이 개통되면 하루 23만명이 이용하게 돼 경기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약 1조10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건설경기 활성화와 경기지역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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