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특별위회는 지난 10일 오전 경북도 소방본부 소관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예산안 의결을 위한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선임의 건을 속개해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병준(경주시, 교육위원) 위원이 선임되었고, 위원으로는 강영석(상주시), 도기욱(예천군), 이정호(포항시), 한혜련(영천시), 정상구(청도군), 윤종도(청송군) 위원이 선임돼 총 7명으로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계수조정위원회는 밤늦은 시간인 11시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와 예결특위 심사에서 지적·논의됐던 사항들을 중심으로 열띤 논쟁과 토의를 거쳐 오랜 진통 끝에 사업효과가 없는 행사성 경비는 과감히 삭감하고, 도청이전에 따른 정주기반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도민안전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맞춰 예산안을 수정했다.
계수조정결과 예산안은 경북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112억2180만원과 2억 원을 감액했고, 경북도 교육비 특별회계는 33억7455만원을 감액했다.
계수조정위원회가 수정한 계수조정결과는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제28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해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이태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서 행사성경비 등 각종 낭비요소를 줄이고 신도청 이전에 따른 정주기반 구축과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복지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예산인 만큼 사업추진에 최선을 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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