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에 “우린 돌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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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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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김현주가 지진희와의 과거 사진을 보며 눈물을 삼켰다.

20일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 32회에서는 김현주와 지진희가 함께 사진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강(김현주)은 최회장(독고영재)을 만나러 진언(지진희)의 집에 갔다가 진언의 방에서 카메라에 담긴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게 됐고 결국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을 진언이 목격하고 자신과의 사랑을 추억하는 해강에 기뻐했다.

그러나 해강은 “사진 속의 나는 거짓말이다”라며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 고맙게 생각해. 당신이 없었음 내 인생에 그런 행복 없었을 거야. 하지만 당신 카메라 속의 내 고통과 불행은 빠져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카메라 속의 나만 기억한다. 하지만 나는 당신 카메라에 없는 나를 기억한다.”며 그의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돌아갈 수 없어. 이거 죽은 시계 같은 거야. 이미 멎은 시간이라고. 수명이 끝난 최진언과 도해강의 시계. 그게 다야 우린. 사진 지울게.”라며 직접 사진기 속의 사진을 삭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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