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프로골퍼 박성현(왼쪽)이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프로골퍼 박성현(22·넵스)이 2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신이 낸 1억원과 팬미팅을 통한 경매 수익금 등 총 1억1400여만원을 전달하고, 사랑의열매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박성현의 '남달라'라는 별명답게 지역아동센터에 온수기 장비를 지원하는 일명 '온달장군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라고 공동모금회를 설명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4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올 한해 중·고등학교 모교에 각각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봉사를 펼쳐왔다.
박성현은 "봉사 활동에서 알게 된 소외계층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찬물로 손을 씻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 아팠다"며 "프로선수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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