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성남, 용인, 광주, 하남,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남부권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분당차병원은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응급병동, 음압병동 등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위한 시설 확장 ▲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추가 구매 ▲의사 및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등 인력충원 등을 통해 2016년 3월에 1.5배 확장된 규모로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중증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한다. 또, 감염 환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대형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차병원은 그 동안 경기도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병원 내 전산망을 활용한 ‘환자 알림 서비스’ 운영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담 전문의를 통한 환자관리 ▲마취통증의학과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응급수술 관리 ▲외과 질환의 1시간 이내 수술 등 진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
이에 ‘응급의료 순환 당직제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경기도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구축과 응급의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중증 응급환자 진료뿐 아니라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 경기권 응급의료의 메카로서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개선 및 응급의료 교육 활성화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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