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경기도지사 축산업 발전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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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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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가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지역 축협조합장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FTA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과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철호 경기축협협의회장외 축협 조합장 12명, 오경석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축산 담당 공무원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등 11건을 남 지사에게 건의했다. 특히, 최근 축산 농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이들이 축산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축산농가 도우미(헬머)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축산 광역자치단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과 EU에 이어 중국과 FTA가 발효됐다. FTA 개방으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남 지사는 축산농가의 2·3세들이 가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 바이오가스 신생에너지 사업 및 공동자원화 사업 진행시 도축폐기물 활용 등 적극 검토 지시, ▲축산 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 조성, ▲차세대 레포츠 산업인 ‘승마산업’ 활성화, ▲말 산업 허브벨트 조성과 같이 기존의 생산 중심의 구조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올해 ▲말산업특구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롯해 ▲한우 명품화 사업,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가축분뇨 자원화 및 친환경축산기반구축 사업, ▲말 산업 육성 사업, ▲양돈농가 경쟁력 강화 사업, ▲사료구매자금 지원 등의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남 지사는 끝으로 “오늘 조합장 여러분이 건의하신 내용을 심사숙고해 향후 축산정책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 맞춤형 정책을 발굴 지원하고,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가축 사육두수의 22%가 소재해 있으며, 경기도 축산업은 도내 농업 총생산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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