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트라에 따르면 터키는 2023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총 1250억 달러 투자할 계획이다. 터키의 에너지 수요는 매년 7% 증가하고 있어 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현재의 7만2000㎿ 에너지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대략 2배 수준인 13만㎿로 확충키로 했다.
에너지원의 다양화도 추진한다. 현재 전력 생산의 에너지원으로 48%를 점유하는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 생산능력을 현재 4200㎿ 수준에서 2023년까지 2만㎿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잡혔다.
특히 터키의 에너지 프로젝트들은 대규모의 투자를 수반해 메가프로젝트로 불리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터키의 신정부 출범을 전후해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 프로젝트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코트라는 “한국의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강점을 살려 투자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규모가 매우 크며, 다수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및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발전 분야에 있어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 및 터키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여 방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는 이러한 터키 에너지 신시장의 물꼬를 텄다. 최근 한화큐셀은 터키에 18.3MW에 이르는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화큐셀은 터키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부르두르에 오는 2016년 3분기까지 2단계에 걸쳐 총 18.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신흥 시장인 터키에서 태양광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추후 터키 시장 진출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터키는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실시해 태양광발전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터키 태양광 시장은 약 340MW이며, 내년에는 약 610MW로 약 79%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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