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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 아내, 서울시향 직원들 시켜 허위사실 유포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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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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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TV]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부인 구순열 씨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달 중순 불구속 입건했다.

구 씨는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결과 직원들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직원 17명은 박현정 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익명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박현정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식자리에서 성추행을 저지르고 평소 폭언과 막말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담겨 있다. 이에 박현정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8월 박현정 전 대표의 강제추행 혐의를 무혐의로 결론내고 11월에는 호소문을 작성한 직원 가운데 10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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