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문재도 차관 "기후변화대응이 우리산업에 커다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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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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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문재도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8일 퇴임하는 순간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문 전 차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으로 미래에너지전쟁의 승자는 에너지솔루션을 많이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에너지시장과 체계를 보다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과제는 우리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며 "산업부가 2014년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던 저력으로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2021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의무화하는 파리협정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성장동력 산업화를 위한 시장선점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문 전 차관은 또 안정적 전력수급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7차전력수급계획이 수립됐으며 월성 방폐장 준공, 영덕원전부지확보와 사용후핵연료 공론화가 된 상태"라면서 "안전 최우선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원전사업기반이 확고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전 차관은 직원들에게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문성을 키웁시다. 가보지않은 길,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전문성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열정을 가지고 일을 대응하면 놀라운 힘이 나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문 전 차관은 그간 재임기간을 소회하며 아쉬움과 고마운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영광스런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관으로 근무한 것은 저에게 큰 보람이었다"면서 "때로 어렵고 불확실한 상황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저에게 조언해주고 지시를 따라 헌신적으로 일을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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