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소방서(서장 안기승)가 12일 의왕시 왕곡동 소재 전통사찰 백운사에서 산불대비 화재진압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에서 소방공무원 40명과 백운사 관계자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원 등 20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량과 특수소방장비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백운사 대웅전 위쪽 산림에 가상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사찰 자위소방대의 소화전·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압훈련으로부터 시작해 소방차량 10대가 동원된 가운데 소방대의 현장적응훈련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각 소방대는 약 4km 거리를 실전과 같이 출동, 각 출동대별로 출동로를 파악했다. 또 자위소방대 및 소방대별 임무도 숙지해 진압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산불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는 신속한 현장대응력이 확립됐다.
한편 안 서장은 “입산객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훈련은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목조문화재를 산불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현장대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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