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소비 관련주와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57포인트(1.39%) 상승한 16,19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80포인트(1.65%) 오른 1,89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5포인트(2.27%) 높은 4,435.96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 기술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내는 등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소비주는 개인들이 소비를 늘리지 않는다는 우려 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1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소비 관련 우려는 다소 감소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3% 이상 상승했고, 애플도 2.8%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이날 2월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보안전문업체 ADT 주가는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70억달러에 경영권을 매입하기로 동의했다는 소식에 47%가 급등했다.
금융주는 올해 들어 10%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이날 3% 넘게 상승하고, 일본 증시도 이번주 7% 넘게 급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28% 하락한 24.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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