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이제 남은 임시국회 동안 민생 경제, 일자리 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정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국회가 경제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해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당겨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4개월째 하락세인 수출과 청년실업률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시급한만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서명이 155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면서 "야당이 필리버스터로 민생과 안보법안을 가로막는 동안 민생, 경제법안을 처리하라는 국민들의 지상명령은 계속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낭비할 시간도, 머뭇거릴 시간도 없다"면서 "야당이 필리버스터로 2월 국회를 열흘 가까이 마비시킨 만큼, 남은 기간동안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테러방지법을 설명하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테러방지법과 한 세트, 패키지 법안이었던 사이버테러법이 정보위 안전조정위에 회부되어 장기간 계류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2009년 7월 디도스 공격과 2011년 3월 방송사 및 은행권 전산망 마비사태를 예로 들면서 "사이버테러법도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야당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