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 센터에 구축되는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의 준공 및 개소식을 4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위치한 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날 개소식에는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도읍 국회의원,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관련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는 기간산업(기계·자동차·조선기자재)의 전국 최대 집적지인 부산 및 동남권의 관련 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기계연과 부산시가 2010년 7월에 공동협력 MOU를 체결 한 후, 부산시 현안 사업으로 추진돼 준공하게 됐다.
센터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 사업으로 유치돼 총 사업비 규모가 281억4000만 원(국비 172억8000만원, 시비 101억원, 민자 7억6000만원)이며, 사업이 종료되는 2017년에는 레이저 가공기술 관련 첨단 장비 50여종이 구축 완료돼, 국내 최고 수준의 레이저 가공관련 장비 및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약 30여종의 레이저 관련 장비가 구축돼 2013년부터 매년 10건 이상의 기술지원을 실시해 동남권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왔고, 이번 건물 준공 및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시작한다.
또한, 이번에 개소하는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2010년 기계연과 부산시의 업무협약에 따라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부품글로벌품질인증센터’등이 구축 완료될 경우, 부산의 박사급 우수인력의 역외 유출 방지 및 관련 기업의 생산인력과 연구인력 고용으로 1000여 명 정도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은 “동남권은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최대 집적지이지만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국책기관이 적어 관련 기업들이 기술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의 개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기관들이 설립되면 관련 기술의 고부가가치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2010년에 이어 부산시와 부산지역의 기계부품 소재 산업육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기계부품 및 소재, 레이저, 자동차 등 기간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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