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가 최근 일고 있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트렌드에 맞춰 체험중심의 농촌체험 교육여행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도는 2014년 세월호 사고와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교육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이전의 대규모 수학여행이 올해부터 130명 미만의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위주로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최대 고객인 서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농촌체험 교육여행 15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0개의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해 방문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던 교육적이고 체험 중심의 소규모 테마형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또, 체험마을 방문객들을 위해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체험지도사 및 마을해설가가 학생들을 맡아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안전하고 재미있는 교육여행지로 강원도를 선택해줄 것을 요청하고, 서울시 교육지원청 소속 교육여행 업무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준비상황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학생유치를 시작한다.
도는 체험마을의 세심한 안전관리를 위해 380명의 안전요원 배치와 야간 응급 구조체계 구축, 체험마을 보험가입,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추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보강, 마을사무장 배치, 체험학습비 지원 등과 일선 농정부서에 상담창구를 운영해 인솔 선생님과 학교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외에 170개 농촌체험마을의 다양한 특징들을 모바일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체험을 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농촌체험 교육여행은 도내 농촌마을의 소득창출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강원도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협조하여 보다 많은 학생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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