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주다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개봉한 영화 '순정'에서 털털하고 웃음이 많은 길자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주다영이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 주다영은 검게 그을리고 주근깨 많은 피부에 양갈래 머리를 하고 등장한다. 극의 배경상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의상도 착용하고 연기하지만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작품에서 길자는 개덕(이다윗 분)과 함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코믹한 면모는 물론 개덕과 찰떡 호흡으로 뛰어난 콤비 연기를 펼치기도 한다.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웃음과 감동은 극을 든든하게 지탱한다.
주다영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사투리 연습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실제 고흥에 사는 사람처럼 맛깔나는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영화에 대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순정'의 이은희 감독은 주다영에 대해 "대사 한 마디 읽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 한 마디에 캐스팅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주다영은 어떻게 보일지 고민을 안 하는 배우더라. 전달력도 좋고,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 앞으로 어떤 캐릭터도 잘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주다영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1 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에서 무용과 대학생 지아를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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