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연을 담은 영화 '귀향'이 지난 3일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뒤에도 계속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토요일인 5일 전국 861개 스크린에서 4081회 상영되면서 25만2855명의 관객을 모았다. '귀향'의 누적 관객은 5일 현재까지 237만5031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귀향'은 개봉 첫날부터 5일 현재까지 11일 연속 관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평일 10만, 주말 20만~30만 정도의 관객이 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3.1절에는 개봉 이래 최다 관객인 42만 명이 이 영화를 보기도 했다. 개봉 닷새 만에 관객 100만명, 개봉 열흘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귀향은 이미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의 3.5배가 넘었다.
귀향은 갓 오브 이집트, 13시간, 룸 등 외화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예매율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귀향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대만 등에서 한인 공동체와 대학들 중심으로 자발적인 상영 요청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현재 해외배급을 추진 중인 귀향은 다음달 미국 개봉이 확정된 상황으로, 현재 상영관 수와 구체적인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