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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윤상현 '욕설 파문'…이한구 "취중에 개인적 얘기 문제되나…진상규명 우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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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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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욕설 파문'과 관련, "진상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욕설 파문'과 관련, "진상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윤 의원이 통화한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취중에 개인적으로 친구나 동생에게 그런 얘기를 했다면 그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이번 파문이 20대 총선 공천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면서 "아직 진실을 모르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당의 공식 기구에서 다뤄서 진상 규명이 되면 그때 우리가 조치할 수 있다"며 "지금은 진상을 모른다"고 말했다.

진상파악을 클린공천위에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공식기구, 윤리위가 있지않냐"고 답했다. 윤리위 결과에 따라 공천 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진상파악이 안 돼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진상 규명 절차를 거친 뒤 이를 바탕으로 공천 심사에 반영할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 정무특보를 역임했던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이른바 '공천 살생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7일 한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라며 김 대표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극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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