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국제표준화 완료, 재난망 사업 추진 탄력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재난망의 국제표준화가 완료되면서 국내 재난망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재난망 구축 기반이 되는 국제표준화가 당초 계획한 일정대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제주회의에서 마무리한 재난필수 기능을 구현하는 표준 문서가 7일에서 11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린 글로벌 표준화 협력기구 3GPP 기술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서 재난망 표준이 완료됐다.

재난필수 기능은 재난대응을 위해 필요로 하는 통신기능으로 단말간 직접통신, 그룹통화, 단독기지국 모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재난 필수기능의 핵심 기술표준을 일정 내에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영국 등과의 긴밀한 국제공조와 함께 미래부를 중심으로 국내 표준화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3GPP 표준이 완료돼 재난망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재난망 시범사업에 지속적으로 기술지원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