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짐칸에 반입금지 물품 실려 회항소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13 17: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 여객기에 '전동스쿠터'가 실린 채 출발했다가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동스쿠터에는 화재의 원인이 되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돼 기내반입이 금지돼 있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OZ211편이 이륙 후 5시간이 지나고서, 화물칸에 전동스쿠터가 실린 사실이 파악돼 알래스카 앵커리지공항으로 회항했다.

OZ211편은 앵커리지공항에 전동스쿠터를 내리고 다시 출발한 뒤, 12일 오후 10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 186명은 당초 12일 오후 6시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5시간 가까이 늦어진 것이다.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동스쿠터는 용량에 관계없이 기내반입과 수하물 위탁이 모두 금지돼 있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화물칸에 실은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내려진 조치다.

이에 덧붙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스마트폰·노트북 등의 리튬배터리를 부치는 짐에 넣지 못하게 금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국적 항공사들도 배터리를 반드시 기내에 가지고 타라고 안내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