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이사 추가선임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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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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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전자가 3인 각자 대표이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정비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선 이사 정원을 7인에서 9인으로 확대 운영하는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올해 1월부터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운영함에 따라 이사 정원을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과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돼 안건이 의결됐다.

또 사외이사 선임 안건으로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고, 김대형 세븐에듀 인도네시아의 재무담당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 정원을 늘림에 따라 이사보수 한도액도 전년 45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높아졌다.

회의를 진행한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성장 둔화로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는 주력 사업의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사업의 빠른 성장 촉진, 신규사업 탐색의 3가지 전략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주총 직후 이사회를 통해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

LG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해온 구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지주사 (주)LG로 자리를 옮겼다.

구 부회장은 대신 주력사의 등기임원에 올라 그룹 전반을 두루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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