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6연임에 성공하며 18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앞서 26년간 일동제약 대표를 지낸 이금기 현 일동후디스 회장에 이은 장수 전문경영인(CEO)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진제약은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성우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
이성우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 경영인으로,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뒤 영업 전무·부사장 등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성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고객과 주주, 임직원의 지지와 성원으로 오랫동안 회사에 봉사할 수 있었다"며 "최고 품질의 의약품 생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진출로 삼진제약이 세계적인 제약사로 우뚝 서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경영 목표로는 순환기계 의약품 성장과 노인성 질환 치료제 확대,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지난해 2165억원의 매출과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