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타개 위해 14명 중남미 무역관장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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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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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신(新)수출전략 시장 육성 계획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18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재홍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14명 무역관장들은 중남미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코트라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온·오프라인 시장진입 다변화 △ ‘GtoG’ 협력 플랫폼 구축 △ 공공부문 협력 강화 △ 쿠바, 브라질 시장 특수 활용 △ ‘멕시코 경제사절단’을 통한 멕시코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화 등을 제시했다.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은 약 500억 달러(2015년 기준) 규모에 연 20%씩 고성장하고 있어 지리적, 심리적 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기업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분야다. KOTRA

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허브기업을 활용하여 후발 한국기업들의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현지 대형 유통망과 연계해 명품 소비재(K-Product, K-Beauty) 팝업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가 신흥국임을 감안,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남미 각국의 공공 및 솔루션 부문 투자 확대 기조에 부응하고 관련 산업 개발 노하우 전수 및 산업육성정책 지원 등 협력 다변화를 꾀한다.

멕시코와는 4월 순방과 연계해 ‘한-멕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제외교 후광효과로 산업별 유력 바이어 및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해 멕시코가 중남미 공략을 위한 한국 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중남미는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기회 시장”이라면서 “이날 제시된 진출 전략들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면 중남미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18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김재홍 사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해 14명 무역관장들은 중남미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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