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6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SW산업진흥법 제19조,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회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결과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규모는 4조64억원으로, 전년대비 5.1%(1939억원) 증가했다. 사업당 평균예산은 지난해 2억4000만원에서 2000만원 증가한 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SW 구축 예산은 2조7241억원(전년대비 45억원, 0.2%↑), 상용SW 구매는 2805억원(전년대비 328억원, 13.2%↑),하드웨어(HW) 구매는 1조18억원(전년대비 1566억원, 18.5%↑)로 조사됐다.
ICT장비 구매예산은 컴퓨팅장비 7003억원(69.9%), 네트워크 장비 2716억원(27.1%), 방송장비 299억원(3.0%)으로 집계됐다.
SW구축사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80억원 이상 사업이 지난해 36건에서 올해 43건으로 늘었다. 예산규모는 7950억원(29.2%)에서 8321억원(30.5%)으로 전년 대비 371억원(4.7%) 증가하였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1조5710억원(57.7%)으로 작년 1조5648억원(57.6%) 대비 62억원(0.4%) 소폭 상승했다.
기관유형별로는 국가기관이 1조4962억원(37.3%), 공공기관이 1조7461억원(43.6%)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혁 미래부 SW산업과장은 "상용SW 구매 예산이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하는 등 공공SW사업이 시스템통합(SI)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사업기획 단계에서는 SW영향평가 제도, 사업수행 단계에서는 SW분리발주 제도를 활성화해 상용SW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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