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시즌 첫 승 길목에서 ‘다크호스’ 박성현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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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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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KIA 클래식 3R…리디아 고, 박성현·신지은·랭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박인비 5위, 이민지는 파4홀에서 홀인원 ‘진기록’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동반플레이하며 미국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박성현.            [사진=빈폴골프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가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KIA 클래식’ 셋째날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여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로 2위권 선수 3명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올해들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으나 미LPGA투어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54홀동안 단 하나의 보기만 기록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첫날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그는 둘째홀인 11번홀에서 보기를 한 이후 3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52개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

2위에는 박성현(넵스), 신지은(한화), 브리타니 랭(미국)이 올라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28위 박성현이 눈에 띈다. 박성현은 이날 12∼18번홀 7개홀을 ‘버디-버디-버디-버디-버디-더블보기-버디’로 마무리했다. 17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리디아 고는 박성현보다 드라이버샷 거리는 20야드 이상 짧지만 특유의 정교한 샷으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미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와 박성현은 최종일 챔피언조로 동반플레이한다. 티오프 시각은 28일 오전 5시45분이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 최나연(SK텔레콤)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08타로 7위, 김효주(롯데)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 장하나(비씨카드)와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5언더파 211타로 18위,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김세영(미래에셋)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7위에 올라있다.

이민지는 이날 파4인 16번홀에서 5번우드 티샷을 곧바로 홀에 넣어 ‘파4홀 홀인원겸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미LPGA투어에서 이 기록이 나온 것은 장하나에 이어 이민지가 둘째다.



 

손가락을 이용해 퍼트라인을 살피는 리디아 고.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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