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월등한 기량으로 미국LPGA투어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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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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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클래식, 합계 19언더파로 정상…박인비, 단독 2위로 ‘부진 탈출’ 조짐…박성현·신지은 4위, 김효주 공동 6위

리디아 고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여자 프로골퍼 리디아 고(고보경)가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길이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69타(68·67·67·67)를 기록,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우승은 리디아 고가 2016시즌 미LPGA투어에서 올린 첫 승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11승째다. 우승상금은 25만5000달러(약 3억원)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한 때 리디아 고를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합계 15언더파 273타(67·69·70·67)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를 다친데다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커트탈락했던 박인비에게 시즌 최고성적이다.

리디아 고와 함께 챔피언조로 플레이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미LPGA투어 첫 승을 의식한 탓인지 첫 홀 티샷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면서 더블보기로 시작해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성현은 그 이후 안정감을 찾아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신지은(한화)과 함께 4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해 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초청받아 이 대회에 출전했다.

김효주(롯데)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 최나연(SK텔레콤)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2위, 장하나(비씨카드)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 김세영(미래에셋)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오는 1일 미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다. 지난주 2위에 이어 올해 첫 승 물꼬를 튼 리디아 고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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