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기간 80~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귀향’은 단체 상영 문의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한국 관객 뿐만 아니라 미국 현재 관객들까지 극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같은 해외 관객들의 관심에 ‘귀향’은 오는 31일에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개봉을 확정지었다. 국내에서의 반응도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개봉 34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귀향’은 누적 관객 수(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윤동주 시인과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는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역시 미국 개봉을 확정 지은 상태다. ‘동주’는 4월 1일 미국 LA를 필두로 시카고, 워싱턴 DC, 애틀랜타, 댈러스 등 전국 5개 도시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추후 상영관도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동주’는 국내에서 2030 관객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으며 누적 관객 수 110만 명(영진위 기준)을 돌파한 바 있다.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동주’가 해외 관객들에게는 어떤 평을 끌어낼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미국 배급을 추진한 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 이정세 부장은 “영화 ‘동주’는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려내며 개봉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 속에 100만 돌파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영화 ‘동주’야말로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에게도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라는 믿음으로 미국 내 배급을 기획,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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