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로 중단된 한강 수상택시 이르면 5월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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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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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세월호 참사 여파로 중단됐던 한강 수상택시가 2년 만에 운항 재개에 나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수상택시 도선장과 승강장을 정비해 이르면 5월께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강수상택시는 2007년 도입돼 뚝섬·잠실∼여의도 등 출퇴근 셔틀과 개별관광용으로 운영되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8일 운항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운영업체가 기존 청해진해운에서 지난해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로 변경됐다. 도선장은 예빛섬 주변에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수상택시는 출퇴근과 관광 용도로 운항되며, 이용요금이나 운항 노선은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강 아라호는 매각 작업이 무산돼 10년 가량 장기 임대로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아라호는 2010년 건조된 이래 약 1년간 20여 회 시범운항을 했지만 유람선 요금 책정 등 사업 타당성 문제가 제기돼 2012년 매각이 결정됐다. 4차 매각에선 90억원까지 금액을 낮췄음에도 매각하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 차례 매각에 나서고 있지만 유찰이 반복되고 있다"며 "조건 여부에 따라 임대할 계획이며 현재는 희망 업체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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