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생 170명 선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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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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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금 1인당 3백만원, 총 170명에게 5억 1천만원 지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올해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생 170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9일까지 장학생을 모집 공고하였으며, 시·군을 통해 대상자를 신청 받았다.

신청자격은 서민자녀(소득기준인 기준 최저생계비 250% 이하 가구 자녀)로서 학생의 보호자가 공고일 현재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이 지급되며, 170명에게 총 5억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BNK금융그룹에서 기탁 받은 100억 원에 대한 이자와 NH농협은행 경남지역본부에서 기탁 받은 3억 원의 재원으로 지급하게 된다.

모집결과 신청자는 313명으로, 이 중에서 소득기준이 초과하는 51명을 제외한 262명을 대상으로 선발 심사를 실시하였다.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지난 25일 대학 입시전문가 2명을 포함한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기준은 수능성적과 내신 성적, 경제적 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8명을 포함하여 수도권 대학교 103명, 지방 소재 대학교 67명으로, 이 중에서 의예과 4명, 한의예과 1명, 교육대학교 13명, 도내 소재 대학교는 16명이다.

경남도는 오는 4월 8일 도청에서 장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장학사업은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 중 2단계 사업이다. 이는 1단계 사업인 초·중·고 시기에 교육복지카드 지원으로 학력향상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학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학기 초기에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도의 지역인재 양성 전략이다.

3단계는 대학생에게 쾌적한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창원 팔용동에 소재하는 경남학숙 시설 현대화를 위해 20억 원을 투입하여 오는 4월말까지 리모델링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서울 강남에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를 2017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부지를 매입했다. 이 부지는 KTX수서역 인근으로 조성원가인 88억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주변 시세는 400억 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4단계는 경남형 기업트랙 및 하이(Hi)트랙 사업으로 서민자녀를 우선 선발하여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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