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작업 박차… 내부 탱크에 공기주입·에어백설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30 19: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세월호 인양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세월호 내부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고, 안팎에 공기주머니를 설치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30일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간 이같은 작업을 통해 무게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양팀은 세월호 내부에 존재하는 19개 탱크 중 10개 탱크에 공기를 넣어 약 1500t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었다. 또한 선체 안팎에 에어백 27개와 9개를 각각 따로 설치해 3500t의 부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에어백 및 공기주입이 완료되면 기존 세월호의 수중 무게는 8300t에서 3300t까지 줄게된다.

또 인양팀은 세월호의 뱃머리를 5도가량 들어 선체 밑에 리프팅빔을 삽입하고, 대형 크레인과 연결해 선체를 통째로 들어 올리고, 플로팅독에 올려 육지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양팀은 수습되지 못한 시신이 유실될 수 있는 만큼 세월호 주변으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였다.

사전제작한 36개로 현재까지 34개가 이미 설치됐고, 2개를 설치하면 펜스설치가 마무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