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중국 경제포럼’에서 “중국 경제는 중속 성장으로 전환한 신창타이에 진입했다”며 “세계 경제가 복잡하고 불안정한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굳건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6.9%로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0%로 설정하고 향후 5년간 6.5% 이상의 중속 성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 주석의 이같은 중속성장 언급은 향후 중국 정부가 내수기반의 안정적인 성장과 외자유치로 경제발전을 가속화시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체코와 현대판 육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중국-체코 경제 협력은 관광과 은행, 에너지, 자동차 제조 등에 초점이 맞춰져 40억 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