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계곡에 일찍 피어난 '모데미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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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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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한라산계곡에 희귀식물인 ‘모데미풀’(사진)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연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모데미풀이 예년보다 4~5일 일찍 꽃을 피웠다”고 2일 밝혔다.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만 관찰되어지는 희귀종이다. 지난 1953년경 일본학자에 의해 지리산 운봉 모데미골 마을 근처에서 처음 발견돼 ‘모데미풀’로 불리어 지고 있다.
 

 

크기는 20~40cm 정도가 되며 모여나기도 한다. 줄기 끝에는 다섯 장의 별 모양의 백색 꽃잎과 노란수술을 가진 꽃이 피어나며, 지역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한라산에 해발 1200고지 계곡사면 습한 곳에 자생하고 있어 육지와는 달리 일찍 3월말에서 4월경에 꽃이 피고 있다” 며 “한라산을 비롯해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등에 분포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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