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항체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악성 흑색종(피부암)의 1차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효능·효과)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도 허가됐다.
이 제품은 작년 3월 악성 흑색종 2차 치료제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이번 허가에 따라 옵디보는 악성 흑색종 환자에게 처음부터 처방할 수 있는 1차약이자,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겐 1차 치료 실패 때 쓸 수 있는 2차약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폐암은 국내에서 사망자가 많은 암 중 하나로 꼽힌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토 쿠니히코 한국오노약품 대표이사는 "옵디보의 적응증 확대로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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