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2016년 하반기 중국개봉·리메이크 제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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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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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천대지' 대표 우치(가운데)[사진=(주)오에이엘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날,보러와요’가 2016년 하반기 중국 개봉과 더불어 중국판 리메이크 제작이 결정됐다.

영화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제작 (주)오에이엘(OAL)·공동제작 (주)발렌타인 필름 (주)에이앤지모즈·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믐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 분)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 분)가 진칠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다.

4월 7일 개봉을 앞둔 ‘날,보러와요’는 북경의 영화드라마문화전파 유한회사 ‘치천대지’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중국에서 개봉 및 리메이크된다.

‘치천대지’는 영화 제작을 핵심사업으로 영화광고, 촬영, 기업 홍보영상제작 및 영화·드라마의 홍보와 배급까지 아울러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대형 제작·배급사. ‘치천대지’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개봉한 ‘레전드 오브 래빗: 불의 전설’을 공동제작했고,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최우수 중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중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또한 판빙빙 출연 영화 ‘Lost in Thailand’의 공동제작을 비롯해, 해외영화 수입 및 배급을 위한 법인 ‘용러’로 ‘쥬라기 월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미니언즈’ 등을 수입, 배급하며 중국 내에서도 트렌디한 젊은 감성의 영화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날,보러와요’가 국내 개봉도 되기 전에 전해진 이 같은 중국 개봉 확정 소식은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와 정신과 전문의 1인의 의견이 있으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킬 수 있다는 ‘정신보건법 제24조(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를 악용한 합법적 납치 및 감금에 대한 소재, 자극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촘촘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구성이 이번 중국 개봉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치천대지’사는 ‘날,보러와요’의 중국 개봉과 더불어 중국판 리메이크 제작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치천대지’의 대표 ‘우치’는 지난 4일(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날,보러와요’의 VIP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한 것은 물론 “기획, 연출, 연기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최근 급변하는 중국 영화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중국 개봉과 리메이크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4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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