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LG전자가 LTE 통신기능을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7일부터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 상품은 지난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3개의 물리버튼을 탑재했다. 버튼 조작에 따라 ‘즐겨찾는 연락처’, ‘메뉴’, ‘극장모드’, ‘LG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해상도(480×480, 348ppi)를 구현해 화면을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타사 대비 약 2배 용량의 57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한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의 스트랩은 겉면에 가죽을 별도로 입힌 ‘시그니처 브라운’ 색상이다. 스트랩 옆면 등 내부는 피부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팁시브 엘라스토머(TPSiV Elastomer)’ 재질이다. 특히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와 하이엔드 아날로그 시계가 채택하던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채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 소량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고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진·방수가 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왔듯 이번 제품도 편의성, 호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도 자체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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