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체된 정비사업 소통으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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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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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5월부터 도시정비사업 72곳 현장 순차적으로 방문해 합동대책회의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주택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갈등을 해소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도 현장을 찾아 조합, 시공사, 주민 등 이해당사자와 합동대책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정비사업의 추진이 부진해 주민간 의견 대립과 소통 부족으로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해당사자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계양구,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 정비사업구역을 시작으로 모두 72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도시정비사업 구역 시공사, 조합과 해당 구역의 주민들이 참석하며, 시는 회의를 통해 정비사업의 구조 개선 방안, 사업 추진여부 결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가 직접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도 열어 감정평가, 관리처분 등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이 알고 싶은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와 답변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전면철거방식으로 진행하는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구역은 110곳에 달한다. 하지만, 조합과 시공사, 주민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관련한 갈등이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당사자 간 입장을 서로 충분히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합동대책회의를 통해 갈등의 조정과 원활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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