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을 지원하고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 국제포럼에 참석해 "독일, 미국 등 제조업 강국은 이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제조 혁신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제조업의 대명사였던 미국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항공기 엔진, 가스 터빈 제조와 함께 데이터센서를 통한 맞춤형 유지·보수, 컨설팅서비스까지 하는 점을 '제조업의 서비스화' 예로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의 70%를 차지함에도 생산성은 제조업의 42.7%에 불과한 현실은 우리 산업의 한계이자 기회"라며 "핵심설계·디자인·마케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인적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조속히 입법하고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마련해 제조업과 차별을 해소하겠다"며 "규제 개선,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지원체제 정비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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