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은 6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삼성의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데 대해 “급조된 선심성 공약”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대표를 향해 “누가 봐도 민심이 떠나자 선물 보따리를 푼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식으로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코앞에 두고 특정 정당이 특정 기업을 지목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며 “(이는) 광주시민의 수준을 낮게 보는 것이고 공명한 선거분위기 조성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선거사적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자동차밸리, 에너지밸리, 문화밸리 등 3대 밸리와 미래형 산업 유치 및 먹거리 문제는 이미 광주시민, 광주시, 정치권, 경제계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실성 있는 계획 아래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민심을 잃은 더민주가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해 내놓을 성격의 것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어 5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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