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더 디자이너스, 중국에 브랜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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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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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기업 '관군'과 계약 체결

호텔 더 디자이너스 장가계 조감도[사진=호텔 더 디자이너스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의 중소 호텔 브랜드가 해외에 수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에서 처음 문을 연 호텔 더 디자이너스(총괄대표 최윤배/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중국 현지 기업인 관군과 브랜드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내년 3월 장가계에 호텔을 오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관군은 향후 10년간 호텔 더 디자이너스 측에 로열티를 지불하며 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브랜드를 사용하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의 호텔 기업들이 현지 호텔이나 리조트를 매입해 직영하기는 했으나 해외 기업의 요청으로 한국 호텔 기업이 해외에 운영노하우와 호텔 디자인, 설계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호텔 디자인과 설계, 운영 역시 한국 측이 맡는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관계사인 옐로오투오의 옐로 디자인이라는 설계디자인 전문 회사에 설계를 맡길 예정이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한국형 온돌방과 한국 레스토랑 등 한국 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호텔을 꾸미기로 했따. 장가계를 방문하는 한국 고객과 현지 고객을 위한 배려에서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중국의 토종기업인 관군은 호텔 더 디자이너스와 함께 홍콩, 창사, 후난성 등지에도 추가적으로 호텔 더 디자이너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지난 2012년 삼성동에 1호점이 문을 연 뒤로 현재 종로, 인천, 홍대, 동대문, 논현, 청량리 등 모두 7개 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도 2개점을 추가로 개관한다. 특히 최근 가수출신 김완선, 강수지 등이 디자이너스로 참여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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