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8% 상승한 12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1분기에는 갤럭시S7의 양호한 판매로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추정치 평균은 5조6178억원으로 한 달 전 추정치(5조2550억원)에 비해 6.9% 늘어났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의 판매대수가 950만대로 기존 추정치(700만대)보다 36% 많고 S7엣지 비중도 50% 수준으로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표가 이번 실적 시즌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훈풍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지속적으로 내다 팔고 있다. 전날에도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3.4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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