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에 OLED패널 공급...밀월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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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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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쓰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들어갈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규모는 5.5인치 패널 기준으로 연간 약 1억대 안팎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3조원 안팎이다. 

삼성과 애플의 계약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삼성이 최소 3년간 공급권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특허소송으로 앙숙관계에 있던 삼성과 애플이 새로운 사업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드 패널 공급을 위해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단지의 A3 공장에 아이폰용 올레드 전용 라인 가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 전용으로 지은 A3 공장은 현재 6세대(가로 1850㎜×세로 1500㎜) 기준으로 월 1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초부터 A3 공장의 생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월 3만장으로 확대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이 오랜만에 손을 잡으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들 간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애플은 그간 LG디스플레이와 일본 샤프 등에서 아이폰용 LCD 패널을 납품받았다. 

계약체결 소식에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6.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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