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어린이 뮤지컬 '누가 머리에 똥 쌌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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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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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내달 2∼3일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리에 똥 쌌어!’를 공연한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내달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관내 생후 24개월 이상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5월  2일과 3일 11시, 14시 2회에 걸쳐 공연된다. 단, 오전 11시 공연은 개인, 오후 2시는 어린이집단체만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개인과 단체 모두 무료다.

공연내용은 두더지가 자신의 머리 위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밝히기 위해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그 동물들의 똥을 관찰하는 이야기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두더지의 질문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라는 말과 함께 똥의 다양한 묘사와 풍부한 수식어가 넘쳐나는 것이 특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윤진희 센터장은 “유아기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사물은 어쩌면 똥일지도 모른다”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나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똥을 뮤지컬로 극화해 어린이의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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