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교수는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선(先) 핵개발 포기를 요구하며 화해 제스처를 거절해왔기 때문에 리 외무상의 관련 시도가 큰 진전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과 서방을 상대로 핵무기 위협을 하는 한편 중국을 통해 화해 제스처를 보내면서 미국과 물밑 접촉을 했다고 덧붙였다.
니 교수는 김정은 북한 정권이 미국과의 직접 교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리 외무상의 이번 방미도 그런 맥락에 이해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북한과 미국의 직접 교류는 아마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도 동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과 여전히 우호동맹관계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대북 제재 강도가 미국 등 서방에 비해 덜하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을 출발한 에미리트항공 201편을 타고 오후 2시 30분께 뉴욕 존 F.케네디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22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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