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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특색 있는 한옥형 건물번호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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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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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한옥건축물에 한옥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시는 그 동안 한옥 등 건물 특색을 반영하지 못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개선하고 한옥마을 특색을 살린 한옥형 건물번호판을 제작, 전통문화관 등 한옥 공용건축물 17개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옥건축물 한옥형 건물번호판 [사진제공=전주시]


기존 한옥마을에 설치됐던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은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표준형 건물번호판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한옥 건축물의 특색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도시디자인담당관실과 협업 및 디자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목재 재질에 야광 도료를 사용해 야간에도 자체 빛을 발해 누구나 쉽게 도로명주소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의 한옥형 건물번호판을 제작했다.

시는 제작된 한옥형 건물번호판을 우선 한옥마을 내 한옥 공용건축물에 설치했으며, 한옥마을 내 700여 채에 이르는 민간 한옥 건축물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설치하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양도식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지금까지 규격화된 건물번호판 설치로 개별 건축물의 특색을 반영하지 못한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한옥마을 미관과 어울리는 한옥형 건물번호판 제작 설치를 계기로 도로명주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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