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2008년부터 정부부처가 소관 핵심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지원해 온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교육부를 비롯한 11개의 정부부처 담당자와 정부부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40여개의 특성화고의 교원들이 모여 고졸인재 양성 및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부처 연계 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2008년 5부 2청, 106개 학교의 참여로 시작해 2016년 현재 8부 3청, 259개 학교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이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김기홍, 김선태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부처 연계 특성화고 지원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기홍 선임연구위원은 “학교는 ‘산학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고졸 취업 연계’를 사업 추진의 최우선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부처가 학교와 기업간 취업경로지원 체제 구축, 노동시장 변화와 연계한 신규사업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태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기업맞춤반 운영 등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으로 강화되고 있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의 트랜드를 소개하면서 “정부부처가 학교의 변화를 관련 기업들에 전파하고 기업의 고졸채용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고졸취업자에 대한 근로보호 강화를 위한 기업 인식개선 연수 지원 등 부처의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학교가 ‘해야할 일’과 ‘나아갈 길’에 대한 로드맵을 고민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사람이 미래’라는 인식을 함께 해 정부부처가 관련 산업 분야 발전의 원천이 되는 우수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