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19일 공공기관 평가 우수기관 사례를 발표하며 "재무건전성 제고, 업무효율 향상 등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향상한 곳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화물 부문 3위, 국제여객 부문 8위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또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서비스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경영 성과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도로공사, 예금보험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부채 감축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A등급을 받았다.
한국감정원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고 설립 이래 최대 매출·흑자를 달성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한국마사회는 공기업 최초 노사합의로 1∼4직급을 성과연봉제로 전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조폐공사는 위폐발생량을 전년 대비 22% 줄이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고품질 화폐를 제조해 공급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관리업무비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년 연속 당기 흑자를 달성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수출비상대책반을 연중 운영해 정부의 수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경영효율 노력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였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관리업무비 비중을 줄이고 2년 연속 청렴도가 상승한 점 등을 좋게 평가받아 A등급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2015년도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올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다. 다만 '2015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 규정에 따라 성과연봉제의 적용 대상 확대 노력 및 성과 평가 결과는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