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건사회연구원]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감각을 자극하는 표현 예술이 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의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건사회연구 제36권 2호'에 게재된 '감각자극 기반 표현예술치료가 독거 재가 장애인의 우울감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선형 김천대 교수·배희숙 우송대 교수 연구팀은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등록된 독거 재가 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120분씩 12회 집단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 내용은 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의 환경·심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어깨동무와 쓰다듬기 같은 촉각 활동과 함께 점토, 밀가루 등 촉각과 촉진 진료로 구성됐다. 또 이야기 창작과 놀이, 역할 연기 등의 활동 프로그램도 포함시켰다.
프로그램 전후 독거 재가 장애인의 한국판 우울증척도(K-CES-D)와 심리적안녕감척도(PWBS)를 실시해 비교한 결과, 치료 후 우울증척도가 평균 3.06에서 1.66으로 낮아졌고 심리적 안녕감은 2.04에서 3.23으로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심리적 안녕감의 유형 중 대인관계와 개인 성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안녕감은 환경통제, 개인성장, 자아수용, 대인관계, 자율성, 삶의 목적 등 6개로 구성돼있다.
연구팀은 "홀로 사회에서 삶을 살아가야하는 장애인이 겪는 심리적·정신적 문제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어렵게 한다"며 "이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차적 문제뿐 아니라 이차적 문제에 대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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